'파스닙(Parsnip)'은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뿌리채소지만, 유럽과 북미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인기 채소입니다. 당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색이 연한 크림색을 띠며, 감자와 당근을 섞은 듯한 독특한 단맛과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파스닙의 역사와 효능, 그리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파스닙의 역사와 유래파스닙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재배된 작물로, 천 년이 넘도록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이용된 역사 깊은 채소입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파스닙을 식재료로도 사용했지만, 약용으로도 소중히 여겼습니다. 특히, 감자가 널리 보급되기 전 중세 유럽에서는 겨울철에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필수 채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추운 날씨에서도 잘 자라는 덕분에 북유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