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이야기 바다

천연발효종 빵 '캄파뉴(Pain de campagne)' : 캉파뉴 맛있게 먹는 법

바다바다 2023. 8. 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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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태국 치앙마이에 있을 때 빵마켓이 열리는 것을 보고 한국에도 그런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 적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저의 바램이 이루어진 마켓이 전라남도 구례에서 생겼는데요. 바로 우리밀 빵장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는데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빵은 화려한 빵이 아닌 기본에 가까운 치아바타와, 캄파뉴 같은 우리밀과 천연발효종을 활용한 빵이였습니다.  

 

치아바타는 얼마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오늘은 캄파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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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뉴의 유래와 역사

  바게트가 대중화 되기 전에는 너무나 일반적인 빵이라서 특별한 이름이 없이 그냥 빵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도 시골빵 이란 뜻입니다. 그것도 바게트가 나오고 그 둘을 구분하기 우해서 만든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캄파뉴 라고 부르기도 하고, 캉파뉴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캄파뉴는 오랜 역사를 가진 프랑스의 빵입니다. 

 

  • 시간의 변화에 따른 발전: 중세 프랑스의 농촌 지역에서는 각 가정에서 빵을 구워 먹었고, 이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빵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 캄파뉴는 그 빵들 중 하나로, 그 둥근 모양과 단단한 텍스처로 오랜 시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자연 발효: 프랑스의 시골 지역에서는 빵을 만들 때 자연 발효 과정을 사용하여 빵에 특별한 향미와 신맛을 부여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빵은 소화가 좋고, 저장 수명이 길었습니다.
  • 모양과 크기: 캄파뉴는 그 크기와 모양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빵을 자주 구울 수 없던 시골의 생활 환경에 적합했습니다.

  캄파뉴는 전통적인 프랑스 빵 문화의 중요한 대표로 여겨져왔습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바게트와 같은 도시적인 빵의 인기 상승과 함께 그 중요성이 점차 희미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빵에 대한 관심이 재기되면서, 캄파뉴도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연 발효 과정을 사용하여 만든 캄파뉴는 그 특별한 향미와 건강에 좋은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캄파뉴’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이탈리아 빵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의 전통적인 빵이였습니다. 바케트와 모양만 다르고 식감은 비슷해서 전혀 다른 지역의 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바게크와 캄파뉴는 뭐가 다를까요? 바게트와 캄파뉴의 차이점도 알아보겠습니다. 

 

바게트와 캄파뉴의 차이점 

  바게트와 캄파뉴는 모두 프랑스의 대표적인 빵으로 기본적인 재료나 발효 과정은 유사합니다. 그렇지만 바게트와 캄파뉴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모양과 크기: 가장 명확한 차이는 빵의 형태입니다.
  • 질감: 바게트와 캄파뉴는 모두 바삭한 외피와 부드러운 내부를 가지고 있지만, 그 질감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 용도: 두 빵의 용도나 소비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프랑스 빵 하면 바게트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캄파뉴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게트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니 바게트는 산업혁명 이후 프랑스의 도시들이 급성장하게 되면서 빠르게 그리고 가지고 다니기 쉽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빵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빠르게 만들어야 하다보니 천연발효종을 사용하여 천천히 만드는 캄파뉴 보다는 바게트가 근현대에서는 더 인기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건강이 더 중요해지게 때문에 캄파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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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뉴 맛있게 먹는 방법

  캄파뉴는 그 자체로도 맛이 있지만, 여러 음식과의 조합으로 그 맛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캄파뉴와 잘 어울리는 음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즈: 캄파뉴와 프랑스 치즈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브리, 깜베르, 로크포르, 코떼, 무니르 등의 다양한 프랑스 치즈와 함께 캄파뉴를 즐겨보세요.
  • 찜과 스튜: 캄파뉴는 풍부한 맛의 찜이나 스튜와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보르도식 소고기 스튜나 프랑스 전통 찜 요리와 함께 캄파뉴를 먹으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올리브 오일과 비네거: 올리브 오일에 비네거와 허브를 조금 넣고, 그 안에 캄파뉴를 찍어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차가운 델리: 프로슈토, 살라미, 무스, 테린과 같은 다양한 델리와 캄파뉴를 함께 섭취하면 다양한 텍스처와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와인: 캄파뉴와 함께하면 와인의 맛이 더욱 부각됩니다. 특히, 적당한 바디감의 레드 와인이나 부드러운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 잼과 컨피: 과일의 달콤함과 캄파뉴의 식감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베리 잼, 복숭아 잼, 오렌지 컨피트 등을 캄파뉴 위에 발라 먹으면 맛있습니다.
  • 샐러드: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와 캄파뉴 조각을 함께 먹으면 경쾌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캄파뉴는 그 자체로도 풍미가 풍부하기 때문에 간단한 조미료나 소스와 함께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의 조합을 통해 캄파뉴의 맛을 더욱 끌어내보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례에서 있었던 우리밀 빵장에서 본 빵 중 캄파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도 유익한 빵 이야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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