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고 맛있는 햄버거 -유래부터 지금의 수제버거까지 2/3

햄버거에 대한 유래와 어떻게 대중화 되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햄버거에 대한 이야기 그 두번째 이야기 “우리나라에서의 햄버거와 수제버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버거의 유래, 현대 햄버거의 탄생, 그리고 대중화 

2. 한국에서의 햄버거, 그리고 한국형 햄버거와 수제버거 까지 

3. 건강과 햄버거 그리고 나라마다 특색있는 햄버거 

 

2. 
한국에서의 햄버거, 그리고 한국형 햄버거와 건강한 수제버거까지

 

 

1) 햄버거가 한국에 상륙하는 날

  한국에 있어서 6.25 전쟁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휴전 이후로 빠르게 서구의 문물이 들어왔습니다. 주로 미군 주둔부대를 중심의 미국의 문화가 빠르게 전파 되었는데 그 때 햄버거도 전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군 병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나 바에서 먼저 팔리기 시작하였고, 이를 통해 햄버거는 한국 사람들에게 점차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라다빵에 패티를 넣는 방식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점차 알려졌었고, 그 이후에는 경양식 식당에서 돈가스와 함께 햄버거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는 국내 최초의 햄버거 브랜드인 “맛도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맥도날드"와 유사한 이름인 "맥도나"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나, 나중에 현재의 "맛도나"로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햄버거 패티만 제조하고 판매 하였고, 그 패티를 구워서 빵에 넣으면 햄버거가 완성되는 냉동패티 였던것 같습니다. 그 이 후에 직접 체인을 운영했다고 하는데 더이상 자료가 안 나오네요. (다음에 찾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한국에 처음에 체인형 햄버거집이 생긴 건 롯데리아 입니다. 1979년에 서울 종로 소공동에 첫 매장을 개업했습니다. 원래는 일본의 브랜드로, 한국 롯데그룹이 일본 롯데리아와의 합작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그다음은 1980년 10월 국내 토종 브랜드로 아메리카나 햄버거가 충무로에 1호점을 시작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나는 이 후에 전국에 약80개 이상 점포가 늘어 났고 63빌딩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안성 본점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1984년 웬디스, 버거킹, KFC 1988년 맥도날드, 1990년 하디스 등 여러 해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출 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의 경제와 산업, 문화가 급성장 하면서 패스트푸드였던 햄버거도 빠르게 대중화되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빠른 서비스, 청결한 매장 환경 등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햄버거 체인점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확산되었습니다. 

 

IMF 지나가면서 웬디스, 하디스의 브랜드 등은 철수 하였고, 외국 브랜드의 햄버거 체인점은 국내 시장 진출에 주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국내 브랜드의 성장을 도왔을 수 있습니다. 위기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는 이 시기에 국내외로 매장 확장을 지속하였습니다.

 

  이 당시 재미난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햄버거는 햄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 햄버거는 고기를 중심으로 한 패티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햄버거에 패티 대신 햄을 넣어서 롯데리아 판매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 치킨버거 세트가 3,000원 이였는데 IMF버거 세트는 2,000원. 버거만 단품으로 사면 700원 이였다고 합니다. 

 

  2000년을 넘어서 현재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햄버거는 다양한 메뉴와 프리미엄 햄버거가 등장했습니다. 

 

2) 한국형 햄버거거의 등장 

  2000년이 넘어 햄버거가 한국에서도 더욱 대중화 되면서 햄버거 브랜드 마다 경쟁을 뛰어넘기 위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독특하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 밥버거 (Rice Burger)

  밥버거는 전통적인 햄버거와는 다르게 빵 대신 밥을 주재료로 사용합니다. 이 밥은 조미되어 약간의 눅눅함이 있어 잘 뭉치며, 양쪽으로 압착하여 구성되어 햄버거의 번 대신 사용됩니다. 이 밥 사이에는 다양한 한국 전통 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한 속재료가 들어갑니다.

 

 - 불고기 버거 (Bulgogi Burger)

  한국의 대표적인 고기 요리인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버거입니다. 스위트하면서도 간장 베이스의 특유의 불고기 소스와 얇게 슬라이스된 쇠고기 패티가 조합됩니다. 

 

 - 김치 버거 (Kimchi Burger)

  한국의 대표적인 김치를 사용하여 햄버거의 패티나 토핑으로 활용한다.

 

 - 불닭 버거 (Spicy Chicken Burger)

  한국의 매운 닭고기 요리인 '불닭'을 기반으로 한 버거로, 매콤한 소스와 닭고기 패티가 주요 재료다.

 

 - 라면버거 

  전통적인 햄버거의 패티나 빵 대신 라면을 사용하여 주요 재료로 만듭니다. 라면은 끓여서 요리한 후 냉각시켜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다. 그런 다음 그것을 그릴에 구워서 바삭하게 만들거나 튀김으로 마무리됩니다.

 

 

한국형 버거는 그 특징적인 맛과 재료, 그리고 건강적인 이미지 때문입니다.인해 국외에서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제적인 햄버거 체인 브랜드들은 지역별 문화와 취향을 반영하여 메뉴를 로컬라이즈하는 전략을 취하곤 하는데,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형 버거의 특징적인 메뉴들은 외국으로 역수출 되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한국의 음식 문화가 다양한 국가에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형 버거도 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푸드에서 요리로 - 발전하는 수제버거

  수제버거는 최근 수년 동안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 발전의 원인과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건강 및 원재료에 대한 인식 증가

• 최근에는 화학첨가물, 합성보존료 및 가공 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져, 많은 소비자들이 신선한 재료와 자연스러운 조리 방법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 수제버거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만든 것이므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합니다.

2. 개성과 다양성의 수요 증가

• 전통적인 패스트푸드 버거와 달리 수제버거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 빵, 소스, 토핑 등을 사용하여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춤형 버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지역 특성 및 재료의 활용

• 많은 수제버거 가게들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며, 지역 특산물이나 재료를 활용하여 독특한 맛을 제공합니다.

4. 소비자와의 소통 증가

• 많은 수제버거 레스토랑에서는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중요시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메뉴를 개발하거나 개선합니다.

5. 전세계적인 음식문화의 확산

•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와 향미를 수제버거에 도입하며, 글로벌 퓨전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6. 마케팅 및 브랜딩

• 수제버거 브랜드들은 독특한 스토리텔링, 패키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시도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제버거의 발전은 소비자의 변화된 음식에 대한 인식 및 요구, 다양한 문화의 결합, 그리고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제버거는 단순한 음식에서 건강, 다양성, 문화 등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버거킹이 1984년부터 우리나라에 있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아메리카나라는 브랜드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자보다 저렴한 햄버거가 대중화가 빠르게 된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건강과 햄버거, 그리고 나라마다 특색있는 햄버거를 알아보겠습니다. 

 

1. 햄버거의 유래, 현대 햄버거의 탄생, 그리고 대중화 

2. 한국에서의 햄버거, 그리고 한국형 햄버거와 수제버거 까지 

3. 건강과 햄버거 그리고 나라마다 특색있는 햄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