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이야기 바다

크루아상? 크로와상?? 크로아상!!- 유래부터 맛있게 먹는 법

바다바다 2023. 8. 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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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상 좋아하시나요? 크로아상을 처음 물어볼 때의 그 느낌을 기억하나요? 바삭하게 구운 겉과 부드러운 내부, 그리고 풍부한 버터 향이 입 안 가득 퍼질 때의 그 기쁨. 크로아상은 단순한 빵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요리같은 느낌입니다. 

크로아상하면 프랑스가 생각날 만큼 바게트 다음으로 이미지가 강인한 빵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로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크로아상은 불어로 "croissant"로, 이 이름은 "초승달 모양"을 의미합니다. 이는 크로아상의 특징적인 반쯤 구부러진 모양 때문입니다. 크로아상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빵 중 하나로, 그 특유의 층층이 된 텍스처와 버터의 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중화 과정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크로아상의 유래

오스트리아의 시작

  오스트리아에는 'Kipferl'이라는 초승달 모양의 빵이 있었습니다. 이는 중세부터 이미 존재했던 빵으로, 크로아상의 원조로 여겨집니다. 1683년, 오스만 제국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포위했습니다. 이때 도시 내에서 빵을 굽던 제빵사들이 오스만 제국의 터널을 발견, 도시에 경고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시를 지킨 후,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제빵사들은 오스만 제국의 상징인 초승달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게 바로 'Kipferl'입니다.

 

크로아상 프랑스로 보급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오스트리아에서 파리로 이동한 제빵사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Kipferl' 레시피를 가져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파리에서 'Kipferl'은 더욱 발전을 거쳐 현대의 크로아상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빵의 층을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은 버터를 사용하여 풍부한 맛과 질감을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대중화의 시작

  크로아상은 단순한 빵을 넘어서 프랑스의 문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로아상을 프랑스의 아침 문화와 연관지어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한, 크로아상은 예술, 영화,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대상으로, 프랑스 문화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많은 프랑스인들은 크로와상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아무런 토핑 없이 그대로 먹습니다. 크로아상의 부드러운 내부와 바삭한 겉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는 크로아상을 아침의 커피와 함께 먹습니다. 특히 '카페 오 레' (Café au lait)와 같은 따뜻한 우유에 커피를 섞은 음료와 함께 크로아상을 먹는 것은 프랑스의 아침 풍경 중 하나입니다. 일부 프랑스인들은 크로아상을 커피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크로아상은 프랑스 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로컬화되며 변형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크로아상을 샌드위치의 빵으로 사용하거나, 다양한 충전물을 넣어 제공하기도 합니다. 큰 제과점 체인이나 커피 체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크로아상은 많은 국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빵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크로아상은 오스트리아의 'Kipferl'에서 출발하여 프랑스에서 그 현대적인 형태와 문화를 가지게 되었고,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각국의 문화와 결합하며 다양한 변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크로아상과 잘 어울리는 음식

치즈 - 브리: 부드럽고 고소한 브리 치즈는 크로아상의 버터 맛과 잘 어울립니다.

           깜보졸라: 연한 맛의 깜보졸라와 크로아상은 상쾌한 조합을 만들어 줍니다.


잼 & 프레저브  - 딸기 잼: 달콤한 딸기 잼이 크로와상과 함께하면 더욱 맛있습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 오렌지 피렐의 쓴맛이 크로와상의 달콤함과 잘 어울립니다.


햄 & 콜드컷 - 프로슈토: 햄의 짠맛과 크로와상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립니다.

                      살라미: 크로아상에 살라미를 올려 먹으면 간단한 샌드위치로 즐길 수 있습니다.


샐러드 - 에그 샐러드: 부드러운 에그 샐러드와 크로아상은 훌륭한 조합입니다.

              치킨 샐러드: 크로아상 안에 치킨 샐러드를 넣어 먹으면 풍성한 브런치 메뉴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과일 - 딸기: 신선한 딸기와 크로아상을 함께 먹으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크로와상과 함께하면 브런치의 디저트로 좋습니다.


크림 - 초코렛 스프레드: 달콤한 초코렛 스프레드를 크로와상에 발라 먹으면 간단한 디저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앙금: 달콤한 앙금과 크로아상의 조합은 간식이나 브런치로 인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크로아상은 다양한 음식들과 잘 어울리며, 각자의 입맛에 따라 원하는 재료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크로아상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다양한 음식들과의 조합으로 더 다채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크로아상은 빵의 세계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맛과 질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전설, 모두가 크로아상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다음 아침, 크로아상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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