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이야기 바다 63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디저트, ‘뷔슈드노엘 - bûche de Noël’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때 꼭 먹는다는 디저트 빵 ‘‘뷔슈드노엘’을 대해서 알아보고 만드는 법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랑스 크리스마스 빠지면 안 되는 그것프랑스를 포함한 많은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같은 풍경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설날에 떡국을 먹고 미국은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크리스마스에는 꼭 챙겨 먹는 음식이 뷔슈드노엘 이라 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뷔슈는 통나무, 노엘은 성탄절을 뜻하기 때문에 그대로 번역하자면 '성탄절의 통나무'입니다. ‘yule log’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장작이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겉모양은 초콜릿을 이용해 통나무처럼 꾸미고, 안에는 통..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 - Panettone'

오늘은 슈톨렌에 이어 많이 알려진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Panettone)에 대한 이야기와 만드는 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신년이나 크리스마스 먹는 빵인 파네토네는 말린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오렌지와 레몬 껍질로 속을 채운 키 큰 케이크 모양입니다. 밀라노의 대표 음식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즐겨 먹습니다. 모양은 왕관 같은 둥근 기둥의 형태인데 머핀이나, 컵케이크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연상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양이 제한되어 있지는 않아서 평평하게 만들기도 탑처럼 쌓기도 하고 초콜릿을 넣어 만들기도 합니다. 파네토네는 천연 효모를 이용하여 오랜 기간을 두고 숙성시켜 만듭니다. 그래서 앞서 포스팅..

크리스마스 빵으로 알려진 '슈톨렌 - Stollen'

오늘은 크리스마스 빵으로 알려진 슈톨렌(Stollen)에 대한 이야기와 만드는 법,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빵독일 현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케이크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부터 크리스마스 빵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전 4주간을 대림시기라고 하는데 그 기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 조각씩 썰어 먹는 빵입니다. 식사 대용으로 먹기 때문에 영양과 칼로리가 높은 빵이기도 합니다. 약 4주간 먹기 때문에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도록 안에 들어가는 말린 과일은 럼주에 오랜 기간 재운 것을 사용하고, 빵을 구운 다음에도 버터와 슈가 파우더를 뿌려서 보존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슈가 파운더를 많이 뿌려서 꼭 눈이 온 것처럼 보여서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