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빵 이야기 바다 52

진정한 파리지엔 '바게트 빵'에 대하여- 왜 프랑스의 상징이 되었나

우리나라에 김치가 대표적인 전통 식문화 인것처럼 그리고 그것이 상징이 된것처럼 프랑스도 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게트가 가장 강렬한 이미지 입니다. 파리를 활보하는 여성의 장바구니에 길쭉하고, 둥근 모양의 실루엣이 있다면 다 바게트 빵이라고 생각 할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스의 상징 중 하나인 ‘바게트’ 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게트 빵의 유래  바게트의 정확한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록이나 문헌이 없어 다양한 가설과 전설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바게트의 현대적인 형태가 처음 등장한 것은 대략 20세기 초기라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1920년대에 프랑스에서 빵가게가 아침 4시 전에 문을 열 수 없게 하는 법률이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률은 빵가게 주인들이 전통적인 빵을  만드..

천연발효종 빵 '캄파뉴(Pain de campagne)' : 캉파뉴 맛있게 먹는 법

예전에 태국 치앙마이에 있을 때 빵마켓이 열리는 것을 보고 한국에도 그런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 적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저의 바램이 이루어진 마켓이 전라남도 구례에서 생겼는데요. 바로 우리밀 빵장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는데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빵은 화려한 빵이 아닌 기본에 가까운 치아바타와, 캄파뉴 같은 우리밀과 천연발효종을 활용한 빵이였습니다.   치아바타는 얼마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오늘은 캄파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아바타 알아보기 클릭(링크)  캄파뉴의 유래와 역사  바게트가 대중화 되기 전에는 너무나 일반적인 빵이라서 특별한 이름이 없이 그냥 빵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도 시골빵 이란 뜻입니다. 그것도 바게트가 나오고 그 둘을 구분하기 우해서 만든 ..

소보로빵(곰보빵)에 대해서 - 유래, 종류 등

1980년 대 어린시절에는 빵집에 가면 몇 종류가 없었습니다. 크림빵, 팥빵, 고로케, 식빵, 소라빵, 등등 그 중에서 제일 싫어 했던 빵은 소보로 빵이 였습니다. 먹으면 목이 막이는 식감이 너무 싫었습니다. 제빵기능사 준비를 하면서 꼭 한번은 만들어 봐야 하는 빵이라 최근에서야 다시 먹어 보게 되었는데요. 우유랑 같이 먹으니 달달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소보로빵(곰보빵)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소보로빵은 겉에는 바삭한 쿠키 같은 질감이고 속에는 부드러운 둥근 모양의 빵입니다. 식사 보다는 간식으로 먹기 좋은 빵입니다. 칼로는 1개 기준 약 300칼로리 정도 입니다.  소보로빵의 유래  소보로빵의 이름은 일본어의 '소보로'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보로'는 분쇄하거나 부스러기로 만드는..

이탈리아 전통 빵 '포카치아(Focaccia)' 에 대하여

이탈리아 빵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것이 , 피자와, 치아바타 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많이 즐겨 먹는 이탈리아 빵중에 포카치아가 있습니다. 오늘은 치아바타에 이어 이탈리아 빵 포카치아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포카치아의 유래포카치아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빵 중 하나로, 그 유래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로마의 시작: 포카치아의 이름은 라틴어 'focu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Focus'는 '화덕'을 의미하며, 이 이름은 포카치아가 원래 고대 로마에서 화덕에서 구워진 빵을 나타냅니다. 로마인들은 이를 'panis focacius'라고 불렀는데, 이는 '화덕에서 만들어진 빵'을 의미합니다.지중해 전역의 확산: 포카치아는 초기 로마 제국 기간 동안 지중해 전역으로..

이탈리아 빵 '치아바타(Ciabatta)' - 치아바타 샌드위치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서 간단히 빵을 아침식사로 했습니다.치아바타에 발사믹식초 조금 넣은 올리브 오일 찍어 먹고, 우유도 한 잔! 간단하면서 든든합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잇는 치아바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치아바타의 유래  치아바타(Chiabatta)는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를 뜻하는 말로, 그 모양이 슬리퍼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1980년대 초,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역에 있는 빵집 주인인 아르날도 카뷔라츠(Arnaldo Cavallari)가 프랑스의 바게트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빵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프랑스의 바게트는 그 당시 이탈리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카뷔라츠는 이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치아바타입니..

간단한 식사 대용 '샌드위치(sandwich)' 이야기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입맛이 없어 간단하게 멋을 수 있는 빵과 시원하고 상큼한 음료가 식사 대용으로 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샌드위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샌드위치의 유래 샌드위치의 유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로, 18세기 중반 영국의 귀족, 존 몬태규 4세, 샌드위치 백작 (John Montagu, the 4th Earl of Sandwich)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샌드위치 백작은 열정적인 도박꾼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도박에 몰두하다가 식사 시간을 놓치게 되어, 계속해서 게임을 할 수 있으면서 손을 덜럽히지 않고 식사를 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식사를 하면서도 게임을 중단하지 않기 위해 고기와 양상추 등을 두 조각의 빵 사이에 끼운 형태..

여름 휴가 때 잘 어울리는 빵 ‘코코넛브래드(Coconut Bread)’ - 역사와 종류 등

올해는 특히 휴가를 이용하여 해외 열대 지방으로 많은 여행을 가시는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열대 지방의 휴양지에서 잘 어울리는 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바로 코코넛을 주 재료로 하는 코코넛 브래드 입니다.     코코넛은 열대 지역의 상징적인 과일로써, 휴양지의 햇살과 바다, 백사장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수확한 신선한 코코넛을 사용해 빵을 만들기 때문에, 도시나 비열대 지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또한 코코넛은 좋은 지방, 미네랄,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활동적인 휴가 중에는 이러한 영양분이 필요할 수 있으며, 코코넛빵은 건강한 간식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휴양지마다 그곳만의 특색 있는 코코넛빵 레시피나 제조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지의 코코..

여름 철 건강 관리와 빵, 여름에 잘 어울리는 빵 소개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몸의 물 분비가 늘어나게 되고, 직접적인 햇볕이나 높은 습도에 의한 탈수 증상, 열사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탈수를 방지하고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며, 영양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빵은 영양소의 풍부한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에는 어떤 빵을 선택하고 어떻게 섭취하는지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한 빵 선택법 통곡빵: 정제되지 않은 전체 곡물을 사용하여 만든 빵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여 에너지 공급과 함께 장 건강에도 좋습니다. 과일 빵: 여름 과일을 넣어 만든 빵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먹을 수 있어 영양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 빵:..

영국의 크리스마스 디저트, ‘민스파이 – Mince Pie’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국의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민스파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국식 크리스마스 요리 크리스마스는 유럽 전역에 걸쳐 큰 명절입니다.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신년까지 이어집니다. 명절에는 역시 음식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영국에도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인 만큼 꼭 챙겨 먹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메인요리로는 칠면조 구이입니다.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통은 추수감사절에 먹는 거로 나오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예전 청교도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인들이 크리스마스가 아닌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칠면조구이는 크리스마..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디저트, ‘뷔슈드노엘 - bûche de Noël’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때 꼭 먹는다는 디저트 빵 ‘‘뷔슈드노엘’을 대해서 알아보고 만드는 법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랑스 크리스마스 빠지면 안 되는 그것프랑스를 포함한 많은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같은 풍경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설날에 떡국을 먹고 미국은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크리스마스에는 꼭 챙겨 먹는 음식이 뷔슈드노엘 이라 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뷔슈는 통나무, 노엘은 성탄절을 뜻하기 때문에 그대로 번역하자면 '성탄절의 통나무'입니다. ‘yule log’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장작이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겉모양은 초콜릿을 이용해 통나무처럼 꾸미고, 안에는 통..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