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이야기 바다

비상식량 건빵의 변신은 무죄 - 건빵의 유래부터 맛있게 먹는 법

바다바다 2023. 9. 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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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  대한민국에 사는 분이라면 특히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꼭 먹어봤을 빵입니다. 딱딱하고 목메이는 건빵 먹기 힘드셨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빵에 대한 역사도 알아보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나무위키(https://namu.wiki/w/건빵)

건빵 - 우리가 알고 있는 건빵의 모양은 일본식 건빵인 '칸판'


건빵이란?

  건빵, (또는 하드택)은 밀가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분 함량이 6% 이하로 극도로 건조시킨 빵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세균의 번식이 어렵고, 가벼워져 휴대성과 장기 보관이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와 문화에서 비상식량이나 군대의 전투식량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건빵은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별사탕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당분을 보충하고 침을 자극하여 건빵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진 및 설명 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w/건빵)

위 그림에 묘사된 인물과 건빵의 종류는 왼쪽부터 차례로
고대 이집트 선원들의 '두라'(dhourra cake),
로마군의 '부켈룸'(buccellum),
리처드 1세 십자군의 '무슬린의 비스킷'(biskit of muslin),
영국 해군의 '쉽 비스킷'(ship's biscuit),
남북전쟁기 연방군 육군의 '하드택'(hardtack),
일본 제국 육군의 '칸판'(乾パン/kanpan),
러시아 해군의 '갈레타'(Галеты/Galeta),
하와이 주민의 '크래커'(cracker),
탐험가들의 건빵이다.

건빵의 유래

  처음으로, '건빵'이라는 개념은 밀가루빵을 바싹마른 상태로 구워 건조시킨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건조한 밀가루빵의 개념은 이집트의 '두라'와 같이 오랜 시간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건빵'의 원형인 '쉽 비스킷'은 고대 로마시대에 개발되었습니다. '쉽 비스킷'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항해 중인 선원들이 긴 기간동안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식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미식을 추구하는 음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식량으로서의 역할을 했고, 고대 로마의 선원들 사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유럽에서의 건빵이 아시아로 전해지게 된 과정은 일본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육군은 유럽식 하드택을 비상식량으로 도입하였는데, 병사들의 불만이 많아 이를 개량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때 개량된 일본식 건빵에는 별사탕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한국에는 일본의 제과점에서 일하던 한국인 제빵사 이순택 선생님께서 건빵 제조법을 배워와 해방이후 소개하였습니다. 민간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건빵은 대한민국 국군에도 공급되게 되었습니다. 6.25전쟁 때 북한군에서 붙잡혀 북한군에게 강제로 건빵을 보급하였다고 합니다. 이 후에 다시 국군에게 구출되어서 다시 국군에게 납품 할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군대에서도 건빵이 기본적인 간식용으로 제공되며, 군대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의 비상식량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빵의 보존 기간은 오랜 시간을 지닐 수 있어,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식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건빵 맛있게 먹는 법

  건빵은 그 자체로는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딱딱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바로 먹는 것을 꺼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창의력을 발휘하면 건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레시피와 아이디어를 통해 건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초코 건빵 : 건빵에 초코 스프레드를 바른 후 짧게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따뜻하고 부드러운 초코 건빵이 완성됩니다.

 

건빵 토스트 : 버터나 잼, 치즈 등을 바른 후 오븐이나 토스터기에 구워 먹습니다.

튀김 건빵 :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히 볶음 다음에 물엿 조금을 넣고 식힌다음 설탕을 뿌려 마무리 합니다.  

건빵 피자 : 건빵 위에 피자소스, 치즈, 토마토, 페퍼로니 등을 올린 후 오븐에서 구워 맛있는 피자로 변신시킵니다.

국물에 불려 먹기 : 국물 요리나 스프에 건빵을 넣어 잠시 불려 먹으면 식감과 맛이 풍부해집니다.

건빵 푸딩: 건빵을 우유와 설탕, 계란으로 재료와 함께 섞어서 오븐에 구워 건빵 푸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샐러드: 건빵을 작게 부수어 크루통처럼 사용하여 샐러드에 넣으면 식감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카프레제 스타일: 건빵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슬라이스, 바질을 올리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뿌려 먹습니다.

커피나 우유에 찍어 먹기: 건빵을 커피나 우유에 찍어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담백한 샌드위치: 햄, 치즈, 야채 등을 함께 사이에 끼워 건빵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건빵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더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레시피와 조합을 시도해보면서 자신만의 최애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건빵이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빵이였다는것을 이번에 공부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여행이나 캠핑 때, 새로운 요리의 재료로 건빵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래된 역사와 함께하는 건빵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건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래시피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다음에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또 다른 빵의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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